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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어 시작하기

캐나다에서 영어 공부, 작심삼일과 영원히 이별하는 5가지 현실 습관

by 잉글리쉬랩 2025. 6. 16.

캐나다 영어 공부, 또 작심삼일로 끝나셨나요? 의지력이 아니라 '시스템'과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늘, 토론토 현지인이 직접 터득한, '의지박약'도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는 5가지 현실적인 습관 형성 꿀팁을 공개합니다. 영어를 '일상'으로 만드세요!

잠깐! 🙋‍♀️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혹시 영어 공부의 전체적인 '지도'가 필요하신가요? 지금 내 영어 실력이 어느 단계인지, 다음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잃으셨다면, 저희 블로그의 모든 핵심 노하우를 담은 '영어 독학 마스터 플랜'이 여러분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드릴 거예요.

🚀 내게 맞는 영어 공부 순서, 전체 로드맵 확인하기

 

토론토 현지인의 2025 캐나다 영어 독학 로드맵 (A to Z)

안녕하세요, 잉글리쉬랩 E-Lab입니다."영어 공부, 이번엔 진짜 제대로 하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막막함 때문에 영어 공부를 시작

elab.tistory.com

 

안녕하세요, English Lab입니다.

"이번엔 진짜 영어 마스터한다!"

새해 다짐이든, 새로운 목표든, 우리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죠. 하지만 야심차게 구매한 교재는 책장에 꽂힌 채 먼지만 쌓여가고, 큰맘 먹고 결제한 인강은 1강을 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작심삼일의 굴레에 좌절했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도, 그리고 토론토에 와서도 한동안은 '해야지'라는 마음만 앞섰지, 꾸준함이라는 가장 큰 산을 넘지 못해 애태우던 날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영어 공부는 '의지력'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과 '습관'으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오늘 이 글에서는 '의지박약'도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갈 수 있는, 제가 토론토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현실적인 5가지 습관 형성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더 이상 자책은 그만! 이제 여러분도 영어를 '일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습관 1: '왜?'라는 질문에 대한 나만의 절실한 답 찾기

모든 습관의 시작은 '강력한 동기'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추운 겨울 아침, 이불 밖으로 우리를 끌어내 주지 못해요.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하는,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유가 필요합니다.

"나만의 이유"를 찾아보세요.

  • "내 아이의 담임 선생님과 '우리 애가 요즘 학교에서 친구랑 잘 지내나요?' 같은 미묘한 뉘앙스까지 막힘없이 상담하고 싶어서"
  • "팀홀튼(Tim Hortons)에서 동료들과 아이스캡을 마시며 어젯밤 하키 경기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어서"
  • "몸이 아파 워크인 클리닉에 갔을 때, '콕콕 쑤셔요'와 '우리하게 아파요'의 차이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어서"
  • "캐나다 직장에서 내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발표하고, 농담까지 받아치며 진짜 팀원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나만의 목표를 포스트잇에 적어 매일 보는 곳(모니터, 냉장고, 현관문)에 붙여두세요. 지칠 때마다 그 목표가 여러분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강력한 앵커가 될 겁니다.

 

습관 2: '공부 시간'을 빼는 대신 '일상 동선'에 심기

바쁜 이민/유학 생활 중에 따로 '영어 공부 시간'을 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내 일상 자체를 영어 환경으로 만드세요. 캐나다는 그럴 수 있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어떻게 '일상'에 심을 수 있을까요?

  • 운전/대중교통 이용 시: 한국 예능 유튜브 대신, 캐나다 공영방송 CBC Radio One을 틀어보세요. 교통 정보부터 시사 토론, 지역 소식까지, 가공되지 않은 캐나다의 진짜 영어가 쉴 새 없이 흘러나옵니다. 처음엔 웅얼거리는 소음처럼 들릴지 몰라도, 어느 순간 귀에 익숙한 단어들이 박히기 시작할 거예요.
  • 마트 장보기 미션: 오늘은 일부러 셀프 계산대 대신 계산원에게 가서 "How's your day going?" 한마디라도 건네보세요. "Do you have a PC Optimum card?" 같은 예상 가능한 질문에 답하는 연습만으로도 큰 훈련이 됩니다. 찾는 물건이 있다면 직원에게 "Excuse me, could you tell me where I can find cilantro?"라고 물어보는 작은 용기를 내보세요.
  • 집안일할 때: 설거지하거나 청소할 때, 캐나다 배경의 넷플릭스 드라마(예: Schitt's Creek, Kim's Convenience)나 관심 분야의 유튜브 영상을 영어로 틀어놓는 겁니다. '흘려듣기'만으로도 귀는 계속해서 영어의 리듬과 억양에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실제 사례] 밴쿠버에 정착한 워킹맘 지혜 씨의 이야기
지혜 씨는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항상 CBC Kids 뉴스를 함께 듣습니다. 아이와 함께 들으니 내용이 쉽고 흥미로워 부담이 없었죠. 장을 볼 때는 일부러 모르는 채소 이름을 직원에게 물어보고, 아이의 가정통신문을 큰 소리로 읽으며 하루에 딱 5분, 영어와 만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6개월 후, 그녀는 아이의 Parent-Teacher 인터뷰에서 더 이상 남편 뒤에 숨지 않고 직접 질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마트의 셀프 계산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척하며 직원에게 'Could you help me with this?'라고 말을 거는 작은 용기를 실천하는 여성


습관 3: '시작'의 허들을 무너뜨리는 '2분 규칙'

운동하기 싫을 때 "일단 운동복만 입자"고 생각하는 것처럼, 영어 공부도 시작의 허들을 극한으로 낮춰야 합니다. "오늘 1시간 공부!"가 아니라 "오늘 딱 2분만 하자!"라고 생각하는 거죠.

실천 가능한 '작은 약속' 만들기

  •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영어 단어 앱 딱 5개만 외우기
  •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본 캐나다 뉴스(예: a Toronto Star) 헤드라인 딱 1개만 소리 내어 읽기
  • 샤워하면서 어제 외웠던 문장 중 가장 쉬운 1개만 중얼거리기
  • 은행 앱에서 날아온 알림 메시지, 그냥 넘기지 말고 모르는 단어 딱 1개만 찾아보기

일단 시작하면 관성이 붙어 2분이 5분이 되고, 5분이 10분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도 거르지 않았다'는 성공 경험을 매일매일 쌓아가는 것입니다.

습관 4: 나를 믿지 말고 '환경'을 설계하기

나약한 의지만 믿다가는 또다시 작심삼일에 그치게 됩니다. 환경의 힘을 빌려, 영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나를 밀어 넣어야 합니다.

어떻게 환경을 설계할까요?

  • 캐나다 커뮤니티에 몸 던지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하는 요가, 도예 클래스에 등록하거나, 'Meetup' 앱에서 관심 있는 하이킹, 보드게임, 언어 교환 그룹에 참여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겉도는 느낌이 들겠지만, 그 어색함을 견디는 것이 진짜 공부의 시작입니다.
  • 자원봉사 시작하기: 캐나다 사회에 기여하면서 영어를 쓸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지역 도서관, 푸드뱅크, 동물 보호소 등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보세요. 간단한 업무 지시를 알아듣고, 동료 봉사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실전 영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 보상 시스템 만들기: '이번 주 스터디 그룹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주말에 좋아하는 브런치 맛집 가기'처럼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약속하세요. 당근은 채찍보다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토론토 커뮤니티 센터의 도예 수업에 참여하여, 현지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있는 한국 여성

[실제 사례] 캘거리의 유학생 민준 씨의 이야기
내성적인 성격의 민준 씨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는 큰 용기를 내어 동네 보드게임 밋업에 나갔습니다. 처음 한 달은 게임 규칙을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벅차 거의 말을 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참석하며 게임 용어부터 익혔습니다. 3개월 후, 그는 게임에 대해 간단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개월 후에는 다른 멤버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교실에서 1년 배울 것을 밋업에서 3개월 만에 배웠다"고 말합니다.

습관 5: '결과'가 아닌 '과정'의 작은 성공에 집중하기

영어 실력은 계단처럼 성장합니다. 한동안 제자리인 것 같다가 어느 순간 '훅' 하고 오르는 순간이 오죠. 그 지루한 '정체기'를 견디는 힘은, 남과의 비교나 시험 점수가 아닌 과정 속 작은 성공에 집중할 때 생깁니다.

캐나다에서 발견하는 '작은 성공'들

  • 어제는 팀홀튼에서 '더블더블(Double-Double)' 주문할 때 목소리가 기어들어 갔는데, 오늘은 조금 더 자신 있게 말한 것.
  • 전에는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에서 소포를 찾을 때 직원이 하는 말을 반도 못 알아들었는데, 오늘은 "Have a good one!"이라는 마지막 인사에 웃으며 "You too!"라고 답해준 것.
  • 아이가 "엄마, permission slip 사인해야 돼"라고 했을 때, 그게 '가정통신문'이라는 걸 사전을 찾지 않고 바로 알아들은 것.

이 작은 '성장' 자체에 기쁨을 느끼세요. 오롯이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캐나다에 스며든 오늘의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영어 공부의 꾸준함은 '엄청난 의지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작은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지금, 여러분의 작심삼일은 끝났습니다. 오늘 당장, 가장 쉬워 보이는 습관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그 작은 날갯짓이 당신을 캐나다의 푸른 하늘로 데려다줄 나비효과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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