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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 & 시험 영어

ATS 통과 후 뒤집는 캐나다大기업 커버레터 7가지 비밀

by 잉글리쉬랩 2025. 6. 23.

캐나다 대기업 취업, 완벽한 영문 이력서(Resume)를 만들었는데도 서류에서 계속 탈락하시나요? 어쩌면 문제는 이력서가 아니라,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지 못한 영문 자기소개서(Cover Letter)일 수 있습니다. 오늘, 인사 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면접 제안을 받는 커버레터의 비밀을 모두 알려드릴게요.

ATS를 통과하는 완벽한 영문 이력서(Resume)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부으셨다고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력서만 잘 쓰면 됐지, 커버레터는 대충 써도 되지 않을까?" 혹은 "요즘은 커버레터 안 읽는다던데?"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어쩌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서류가 계속 '읽씹' 당하고 '광탈'하는 진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이력서가 로봇(ATS)을 위한 '스펙 증명서'라면, 커버레터는 인사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간적인 연애편지'와도 같습니다. 오늘, 바로 그 합격을 부르는 커버레터의 비밀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1. 커버레터, 당신의 '비밀 무기'가 되는 이유

캐나다 대기업 채용 담당자는 당신의 이력서를 통해 '무엇을 했는지(What)'를 봅니다. 그리고 커버레터를 통해 '왜 우리 회사에서,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Why)'를 확인합니다. 이 'Why'를 설득하지 못하면 면접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 이력서의 빈틈을 메우는 스토리텔링: 이력서에는 단 한 줄로 쓰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매출 20% 증대"라는 성과가 있습니다. 커버레터는 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 '진짜 관심'의 증명: 수십, 수백 군데에 똑같이 복사-붙여넣기 한 이력서와 달리, 커버레터는 "내가 얼마나 당신의 회사에 대해 공부했고, 얼마나 이 직무에 진심인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 '나'라는 사람의 매력 어필: 이력서가 보여주지 못하는 당신의 성격, 열정, 그리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적인 가치'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에서 지원자의 인상적인 영문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채용 담당자


2. 인사 담당자가 바로 '삭제'하는 커버레터의 3가지 특징

수많은 커버레터가 10초도 안 돼서 휴지통으로 직행합니다. 당신의 커버레터는 안전할까요?

특징 1: 이력서 내용을 그대로 요약한 '복붙'형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인사 담당자는 이미 당신의 이력서를 봤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문장으로만 바꿔서 늘어놓는 커버레터는 읽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특징 2: 영혼 없는 인사말 "To Whom It May Concern"

"이 편지를 누가 읽을지 저는 전혀 관심도, 알아볼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의 없어 보이는 이 한 문장 때문에 당신의 커버레터는 바로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 인사말, 이렇게 하세요 (Best to Worst)

  1. Best: Dear [Mr./Ms. LastName]
    채용 담당자의 이름을 정확히 명시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LinkedIn에서 해당 직무의 채용 담당자나 팀 리더를 찾아보거나, 회사 홈페이지의 팀 소개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2. Good: Dear [Job Title] Hiring Manager
    담당자를 찾기 어려울 경우, "Dear Data Science Hiring Manager"처럼 직책을 명시합니다.
  3. Acceptable: Dear [Department] Team
    "Dear RBC Marketing Team"처럼 부서 전체에 보내는 형식입니다.
  4. Last Resort: Dear Hiring Manager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세요.

특징 3: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만 말하는 유형

"저는 귀사에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을 원합니다" 와 같은 말은 회사 입장에서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회사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곳이 아닙니다. 회사는 '당신이 회사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3. 면접 제안을 부르는 커버레터의 3단계 공식

이제 합격하는 커버레터의 구체적인 작성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3단계 구조만 기억하세요.

  1. 시선을 사로잡는 도입부 (The Hook): 첫 문단에서 당신이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당신의 어떤 점이 이 회사와 가장 잘 맞는지를 강력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2.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본문 (The Proof): 이력서에 있는 성과 한두 가지를 구체적인 '스토리'로 풀어내는 단계입니다. 이력서에 쓴 "매출 20% 증가"를 어떻게 달성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STAR 기법을 활용해 보여주세요.
  3. 확신을 주는 마무리 (The Call to Action):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기술과 열정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요약하고, 면접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명확히 표현하세요.

💡 기술직 지원자를 위한 특별 팁: 커버레터, 선택인가요 필수인가요?

네, 많은 캐나다 IT 기업 채용 공고에서 커버레터를 '선택 사항(Optional)'으로 두거나 아예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이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 '기회'입니다. 남들이 내지 않을 때, 잘 쓰인 커버레터를 제출하면 다음과 같은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 진정성 어필: 이 회사와 직무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는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 소통 능력 증명: 코딩 실력 외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소통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합니다. 이는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 코드의 'Why'를 설명: "이 프로젝트에서 왜 Microservices Architecture를 선택했는지", "어떤 기술적 트레이드오프를 고민했는지" 등 코드만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당신의 깊이 있는 고민과 의사결정 과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보너스: 수십 개의 지원서, 어떻게 관리하세요? (구글 Docs 활용 시스템)

여러 회사에 지원하다 보면, 어떤 버전의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어디에 냈는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1. 폴더 구조 만들기: 구글 드라이브에 아래와 같은 구조로 폴더를 만듭니다.
    • 📁 [2025 캐나다 취업] (최상위 폴더)
      • 📁 00_Master_Templates (기본 이력서/커버레터 보관)
      • 📁 01_Applied (지원 완료한 회사별 폴더 보관)
        • 📁 RBC - Data Analyst
        • 📁 IBM - Software Engineer
  2. 추적 스프레드시트 만들기: 구글 시트로 지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를 만듭니다.
    회사명 직무 지원 날짜 상태 비고
    RBC Data Analyst 2025-06-21 서류 합격 1차 면접 예정

이렇게 관리하면 각 회사에 맞게 지원서를 수정하기 쉽고, 면접 제안이 왔을 때 내가 어떤 내용으로 지원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커버레터,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는 유일한 기회

자신이 작성한 영문 자기소개서를 노트북으로 검토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한국 여성

이력서가 당신의 '과거'를 증명하는 서류라면, 커버레터는 당신의 '미래'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보여주는 서류입니다. 수많은 이력서 더미 속에서, 당신의 진심이 담긴 커버레터는 인사 담당자의 눈에 띌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전략을 통해, 더 이상 이력서를 요약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스토리를 담아, 왜 당신이어야만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그 진심은 반드시 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