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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영어 완전정복

토론토 현지 영어, 'R/L 발음'만 바꿔도 교포처럼 들립니다

by 잉글리쉬랩 2025. 6. 8.

토론토에서 "Rice"를 "Lice"로, "Think"를 "Sink"로 발음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셨나요? R, L, Th 발음, 더 이상 혀 탓, 나이 탓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헬스 트레이너처럼 원어민의 혀 위치와 입 모양을 정확히 따라 하는 훈련법으로 당신의 영어 발음을 교포처럼 바꿔줄 핵심 원리와 비법을 A to Z까지 알려드립니다.

잠깐! 🙋‍♀️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혹시 영어 공부의 전체적인 '지도'가 필요하신가요? 지금 내 영어 실력이 어느 단계인지, 다음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잃으셨다면, 저희 블로그의 모든 핵심 노하우를 담은 '영어 독학 마스터 플랜'이 여러분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드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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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현지인의 2025 캐나다 영어 독학 로드맵 (A to Z)

안녕하세요, 잉글리쉬랩 E-Lab입니다."영어 공부, 이번엔 진짜 제대로 하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막막함 때문에 영어 공부를 시작

elab.tistory.com

 

혹시 영어 단어도 많이 알고 문법도 자신 있는데, 원어민과 대화할 때 유독 발음 때문에 위축되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Rice"를 주문했는데 "Lice(이)"로 알아듣거나, "Think"라고 말했는데 "Sink(가라앉다)"로 오해받는 아찔한 순간들 말이죠.

많은 분들이 '나는 혀가 굳어서 안돼', '나이 들어서 발음은 못 고쳐'라며 자책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여러분의 재능이나 나이 탓이 절대 아닙니다. 마치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지 않고 무작정 기구만 드는 것과 같습니다. 정확한 원리와 자극 부위를 모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근육이 제대로 붙지 않는 것처럼, 영어 발음도 '혀 근육'을 쓰는 원리를 모르면 평생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헬스 트레이너처럼, 여러분이 가장 어려워하는 R, L, Th 발음의 핵심 원리를 짚고, 원어민의 혀와 입 모양을 정확히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법을 A to Z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신 거울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원어민 발음 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입 모양을 비교, 교정하고 있는 똑똑한 한국 여성

1. 영어 발음이 어려운 진짜 이유: 당신의 '혀 근육'은 한국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영어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단 하나, 우리의 혀와 입 주변 근육이 평생 한국어 발음에만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 쓰이지 않는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려니 어색하고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 잘못된 접근: 무작정 원어민 음성을 듣고 따라만 한다. (효과 미미)
  • 올바른 접근: 각 발음에 필요한 '혀의 정확한 위치'와 '입 모양', '호흡법'을 인지하고, 해당 근육을 의식적으로 훈련한다.

이제부터 가장 악명 높은 R, L, Th 발음 근육을 하나씩 정복해 보겠습니다.

 

2. [R 발음 교정] 혀를 절대 입천장에 붙이지 마세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발음입니다. 'R'을 'ㄹ'로 생각하는 순간, 발음은 꼬이게 됩니다.

  • 핵심 원리: R 사운드는 혀가 입안 어디에도 닿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목구멍을 울려 나오는 소리입니다.
  • 혀 위치 트레이닝:
    1. 입을 동그랗게 모으고 "우~" 소리를 냅니다.
    2. 그 상태에서 혀끝을 살짝 뒤로 당겨 혀를 '숟가락 모양'처럼 만듭니다. (이때, 혀의 양옆이 윗니 어금니에 살짝 닿는 느낌은 괜찮지만, 혀끝은 절대 입천장에 닿으면 안 됩니다!)
    3. "우~" 소리를 유지하며 혀를 뒤로 당기면 자연스럽게 "어-ㄹ"과 비슷한 [r] 소리가 납니다.
  • 연습 단어:
    • Right [롸잇]: '라이트'가 아닌, "우롸잇"처럼 시작
    • Rice [롸이스]: "우롸이스"
    • Road [로우드]: "우로우드"
    • Car [카-알]: '카' 발음 후 혀를 뒤로 당기며 마무리

❗ 중요: 거울을 보고 혀끝이 입천장에 닿지 않는지 계속 확인하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L 발음 교정] 혀끝으로 앞니 뒤를 '콕' 찍으세요

R과 정반대입니다. L 발음은 혀끝이 명확한 위치에 '붙어야' 나는 소리입니다.

  • 핵심 원리: L 사운드는 혀끝을 윗니 바로 뒷부분(치경)에 정확히 대고 옆으로 공기를 내보내며 내는 소리입니다.
  • 혀 위치 트레이닝:
    1. 입을 살짝 벌리고 '을'이라고 소리 낼 준비를 합니다.
    2. 혀끝을 윗니 바로 뒤, 딱딱하고 올록볼록한 부분에 가볍게 '콕'하고 붙입니다.
    3. 그 상태에서 소리를 내면 "을~" 하는 [l]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 연습 단어:
    • Light [을라잇]: '을' 소리를 먼저 낸다는 느낌으로 시작
    • Lice [을라이스]: "을라이스"
    • Feel [피-을]: '피' 발음 후 혀를 앞니 뒤에 붙이며 마무리
    • Call [코-을]: '코' 발음 후 혀를 붙이며 마무리

4. [Th 발음 교정] 혀를 살짝 깨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번데기 발음)

한국어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아 가장 어색하게 느껴지는 발음입니다. 흔히 '번데기 발음'이라고 하죠.

  • 핵심 원리: Th 사운드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혀끝을 살짝 내밀고, 그 틈으로 바람을 '새듯이' 내뱉는 소리입니다.
  • 혀 위치 트레이닝:
    1. 거울을 보고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혀를 살짝 내밉니다.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2. 그 상태에서 바람을 "쓰~"하고 내보내세요. 이게 바로 무성음 [θ] 입니다. (think, thank)
    3. 같은 위치에서 목소리를 떨어주며 "드~"와 비슷하게 소리를 내면 유성음 [ð] 입니다. (this, that)
  • 연습 단어:
    • Think [θ잉크]: 혀를 살짝 내밀고 "씽크"
    • Thank you [θ땡큐]: "땡큐"
    • This [ð이스]: 혀를 내밀고 "디스"
    • Mother [머-ð어ㄹ]: '더' 발음 시 혀를 이 사이에 위치

5. '지식'을 '근육'으로 만드는 실전 훈련법

원리를 아는 것과 실제로 해내는 것은 다릅니다. 아래 훈련법으로 혀 근육을 단련하세요.

  • 거울 보고 연습하기: 자신의 입 모양과 혀 위치를 직접 확인하며 교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기: 내 발음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어떤 부분이 어색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최소 단위부터 시작하기: 처음부터 긴 문장을 연습하지 마세요. R, L, Th가 들어간 단어 하나하나를 정확히 발음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짧은 구(phrase), 완전한 문장으로 확장해 나가세요.
  • 쉐도잉(Shadowing):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그림자처럼 바로 따라 말하는 연습은 발음은 물론 억양과 리듬까지 교정하는 최고의 훈련입니다.

 

마무리하며: 꾸준한 근력 운동이 몸을 바꾸듯

영어 발음 교정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마치 헬스장에서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야 몸이 변하는 것처럼, 매일 10분이라도 거울을 보고 혀 근육을 의식적으로 훈련하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R, L, Th 발음의 핵심 원리를 기억하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여러분도 더 이상 발음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영어를 구사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영어 발음은 무엇인가요? 발음 교정에 성공한 자신만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